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이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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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주가는 올해 20% 넘게 하락하고 롯데관광개발은 소폭 상승합니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파라다이스의 실적 개선세가 더 빨랐지만, 대규모 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고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자본 재배치에 나서며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전환사채(CB) 1784억 원 중 670억 원이 조기 상환청구(풋옵션) 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고 주가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투자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021년 200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했고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며, 채권자(투자자)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대신 풋옵션을 행사해 돈을 갚으라고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사업인 카지노가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실적은 회복세고 지난 2021년에는 552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2022년 104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9942억 원의 매출액과 14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804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8.7% 증가했고 롯데관광개발과 비교해도 실적 회복세는 빠른 것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9년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고 이번 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14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파라다이스에 비해선 부진한 속도입니다. 다만 양사의 최근 주가 흐름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회복세를 기록한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며, 15일 종가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연초 이후 5.17% 오른 반면, 파라다이스는 주가가 21% 빠졌습니다.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CB의 전환가액도 낮아졌고 파라다이스의 CB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1만 6819원이었으나, 올해 2월까지 3차례 조정을 거치며 1만 4297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1차 조기 상환청구였던 지난 7월 16일 91억 원의 CB가 조기 상환됐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CB 투자자들은 엔데믹 이후 개선된 실적에 회사의 현금 환입을 기대했지만 사 측이 호텔사업을 발표하며 관련 기대는 낮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고 이어 “당장의 호텔 공시 비용뿐 아니라 완공 직후 초기 마케팅 비용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7월 2일 총 5000억~5500억 원 규모로 장충동 호텔 건설 추진을 발표했고 착공시점은 이번 해 4분기, 개관은 2028년이 목표이며, 총 부지는 4220평 규모로 지하 5층~지상 18층 200개의 객실을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파라다이스는 당시 공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금융 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발표 이후 15일까지 총 7개 증권사가 파라다이스 목표가를 하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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